송영대통일원차관은 10일 "국제원자력기구가 금명간 사찰단을 평양에 파견
하게될것"이라며 "남북한은 이시기에 맞춰 남북특사교환 팀스피리트훈련중
단 북.미간 3단계 고위급회담일정등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차관은 이날 국회외무통일위원과의 간담회에서 이같
이 밝히고 동시발표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유동적이며 미국도 북한의 협상
자세에 관해 아직 확신을 갖고있지 못한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열린 국회외무통일위 전체회의에서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북
한은 미국과의 협상진전에 따라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이행을 위한 남북상호
사찰실시가 우리나라와 미국의 불변한 입장임을 인식,일정기간경과후 남북
대화재개에 응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최근 북한동향과 남북대화전망에 관한 보고를 통해 "핵문제해
결을 위한 특사교환이 이루어지고 핵문제의 점진적 해결과 함께 남북간의
인적 물적 교류협력이 조금씩 증진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며 이같이 전
망했다.
이부총리는 정부의 대북정책기조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투명성이 확보되었
다고 판단될경우 우선 남북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에서 약속해 놓은 여러
시행사업들을 실천해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특히 "이산가족들의 한과 고통을 씻어주는 일은 더이상 지체되
어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우선 이산가족들이 판문점이나 제3국에서라도 만
나고 서신교환을 할수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