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다.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일보다 0.27% 상승한 온스당 30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올 들어 금값은 17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최근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금값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3500달러로 상향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미국이 내달 3일부로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가운데, KB증권은 이번 소식이 주가에는 부정적이지만 유리하게 볼 측면도 있다고 짚었다. 미국의 자동차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액 증가가 관세 부담을 일부 덜어낼 것이란 판단에서다. 미국 현지화가 된 기업의 경우 관세 부담보다는 가격 상승의 반사 수혜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28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수입차에 대한 무차별적인 관세 부과로 미국 자동차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미국의 자동차 수입은 미국 판매 자동차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의 자동차 생산이 늘어도 수입을 단기간에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의 자동차 시장 연구기관 CAR에 따르면 25%의 자동차 관세부과로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2000~7000달러 상승하고, 연간 판매대수는 100만대(6.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차 구매 부담이 급증함에 따라 중고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중고차 가격도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다.KB증권은 관세 부과로 인한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연간 3조4000억원, 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아주 소재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대수가 늘어남에 따라 피해는 줄어든다고 부연했다.강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강화'라는 트럼프의 의도대로 HMGMA의 가동률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올 수도 있다"며 "HMGMA의 생산대수가 늘어날수록 자동차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는 커질 것이다. 또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리스 종료 차량의 잔존가치가 상승해 현대차의 금융부문 손익이 개
삼성증권은 28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철강 수요 회복에는 좀 더 기다림이 필요하다"며 올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백재승 연구원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17조6000억원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545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3%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성격의 비용들이 일부 기저효과로 작용하는 한편 철강 및 2차전지 시황의 본격적인 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3월 초 중국 전인대에서 제시된 올해 경제 목표치들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제시된 가운데 철강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관세 부과에 이어 4월 2일부터 중요한 철강 수요처인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철강 수요 회복에 대한 기다림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그는 "다만 미국이 수입산 철강에 대해 일괄적으로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이후 미국 내수 철강 가격은 지난 2개월간 25% 이상 상승했다"며 "이는 한국 철강사들의 미국 수출 가격 경쟁력이 당장 훼손되진 않는다는 우려 완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또 "실제 지난 2월 중순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예비 판정 관세 부과 결정 이후 지난 한 달간 수입산 후판 가격이 약 9% 올랐다"며 "이러한 흐름은 서서히 철강 사업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아울러 "중국, 일본산 열연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가 올해 중순 확정될 경우 내수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