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기관의 전산감사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1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감독기관들은 최근 효
율적인 검사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청와대측의 지적에 따라 검사회
수를 최대한 줄이는 대신에 효과적인 검사가 가능토록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따라 각 감독기관은 비검사부서의 축소,검사인력의 정예화 및 서
면검사를 통한 상시감독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전산부서를 확충하고 전
산검사기법을 개발, 도입하는 등 전산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감사원도 지난해 전산검사를 전담하는 제1국 7과를 신설한데 이
어 지난 92년부터 추진해온 "전산감사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해 법제
처의 심의를 받고 있는 데 오는 4월 임시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전산검사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