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1호터널 쌍굴화공사가 착공 4년6개월만인 8일오후3시 개통된다.

기존 남산1호터널과 15m 간격을 두고 나란히 뚫린 새터널은 너비 9m,길이
1천5백32m 왕복2차선으로 89년6월 공사비 6백26억원을 들여 착공됐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2월13일까지 새터널은 하행선(도심-한남동방면)으로,
옛터널은 상행선(한남동-도심방면)으로 각각 사용하다가 2월14일 이후부터
옛터널은 보수를 위해 폐쇄하고 새터널 한개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새터널 개통과 함께 옛터널의 통행을 금지하고 보수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설날을 전후한 교통량 증가와 시민들이 일시적이나마 쌍굴터
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옛터널의 폐쇄를 1개월간 늦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