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들의 중국진출이 줄을 잇고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1년 한중수교이후부터 중국진출에 나서기 시작한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지금까지 7개업체가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올 상반기
중으로 3개업체가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창전기는 중국 화양전공창과 합작으로 귀주성 귀양시에 자동차용 키세트
공장을 건설,빠르면 이달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합작회사의 자본금은 2백25만달러로 신창전기는 25%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매년 순 매출액의 2. 5%를 기술료로 받게된다.

동아특수화학은 심양석유화학공장과 합작,심양에 부동액공장을 세워 3월
안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회사는 자본금 50만달러의 합작회사에 40% 지분으로 참여,연간 5백t의
부동액을 생산해 중국 내수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동아는 심양공장의 가동상황을 보아 상해에도 합작회사를 설립할 방침
이다.

만도기계는 하북성에 브레이크 캘리퍼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이회사는
이달중 합작회사를 설립,빠르면 3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앞서 중국에 진출한 상신브레이크 삼영케불 세일중공업 동해 선공작소
한일전장 한국GNB등은 이미 현지공장을 가동하고있으며 대우기전은 기술
설비 부품등을 공여하는 형식으로 중국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부품업체들의 진출지역은 천진 장춘 심양등 중국내 자동차산업이 발달한
지역이 대부분으로 업계는 중국측이 국내업체를 파트너로 선호하는데다
국내업체로서도 저렴한 인건비등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있다는 점에서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말 중국을 방문한 자동차산업 중국투자 조사단에게도 부품
업체의 중국 진출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