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정부의 부처별 업무보고가 끝난 다음인 이달 하순경 김종필
대표의 연두기자회견을 열기로 6일 최종 결정.
하순붕 대변인은 "금년도 당운영계획을 당무 정책 원내부분으로 대별
해 이달 하순경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며 "그 보교용을 중심으
로 김대표가 기자회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
김대표는 그동안 연두기자회견 포기의사를 측근들에게 간간히 밝혀왔
으나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으로 5월 전당대회라는 `두통거리''
가 없어지자 기자회견 개최쪽으로 마음을 돌리게 됐다는 후문.
이에 대해 당주변에서는 "공당의 대표가 연두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국민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며 "김대표가 자신의 입지만을 고려해 회견
포기를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등 비난이 비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