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의 "셔우드"브랜드가 세계 오디오업체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인켈은 6일부터 미국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 동계 전자쇼(CES)에
"셔우드"상표로 홈오디오와 카오디오를 출품,이곳을 찾은 각국 참관인들과
딜러들로부터 뛰어난 기술의 제품이라는 평을 받고있다.

CES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미국에서 열리는 구제전자쇼. 개최때마다
첨단기술을 접목한 신제품들이 출품돼 세계전자업체의 기술개발동향을
한눈에 알수 있는 국제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동계 라스베가스 전자쇼에는 각국의 1천6백여 업체가 참가,오디오
관련기기를 비롯 컴퓨터게임기 가정및 사무자동화기기를 출품했으며
"셔우드"브랜드가 오디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켈 "셔우드"브랜드는 지난 한해동안 미국 독일 영국등의 전통
오디오기기전문잡지는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 오디오전문잡지에서도
우수제품으로 선전되는등 브랜드명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같은
명성때문에 이번 전시회에서도 개막하자마자 각국 딜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있다.

인켈이 이번에 저시한 제품중 참관이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상품은
리시버 앰프시리즈. 특히 리시버 앰프RV-6030R의 경우 1백5W의 고출력을
지닌 돌비 프로로직 앰프로 딜러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이제품은 파워트랜지스터로 구성된 메인임프로서 원음에 가까운 생상한
음을 재상한다는 평을 받고있다.

또 채널당 정격출력이 각각 85W,65W,40W인 리시버앰프시리즈도 우수한
음질을 나타낸다는 호평을 받았다.

돌비 시스템이 내장되고 2개의 데크가 연속재생할수 있도록한 데크모델도
"셔우드"상표의 성가를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이제품은 고속더빙과 마이크기능이 내장돼 홈오디오의 기능을
다양화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카오디오분야에서도 강력한 출력과 티타늄컬러의 "셔우드"제품이
단연 돋보여 오디오분야에서 인켈의 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편 이번 전자쇼에는 뉴멀티미디어관이 처음으로 개설돼 관심을
끌고있다. 동계전자쇼관계자는 "멀티미디어 산업이 새로운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확대될것이기 때문에 전시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 신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상품들이 대거 출품돼 오디오및
사무자동화기기분야의 기술개발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등 가전업체들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첨단
상품을 대거 선보이면서 종전 범용 가전제품수출에서 벗어나 고급첨단제품
수출테제로의 탈바꿈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들 가전3사는 이번 전자쇼에 첨단 신가전 제품인 HDTV, 8 캠코더,
더블테크 VCR,TFT(초박막)LCD,대화형 멀티미디어인 CD-I등을 대거
출품,이 부문에서 일본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선언했다. 지금까지
가전3사는 국제 전자제품 전시회에 대형TV,전자레인지등과 같은
범용제품들을 출품해 왔었다.

인켈 최석한사장은 멀티미디어제품과 기존상품의 기능을 강화한
대용량화된 제품이 눈에 띈다며 "디지털화및 시스템화화로 나가는 기술적
추세를 반영한 상품이 앞으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사장은 이번 전시회에 나온 제품들의 특징중 하나가 기능중심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가치중심으로 전환된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개발의 초점을 가치중심으로 맞춰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가스=조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