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특파원 ]대만정부는 중국과의 직항에 대비,6개의 직항 비행장및
항구를 선정했다고 홍콩연합보가 6일 대북발로 보도했다.

대만행정원 경제건설위원회의 하정종 도시주택발전처장은
경제건설위원회가 직항비행장으로 대만 최대 국제공항인 대북의
중정국제기장과 고웅국제기장 및 대중의청천강기장을,직항항구로
기륭항,고웅항,대중항을 선정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하처장은 경제건설위원회가 새로운 국토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하면서
북부,중부,남부에 각각 직항 비행장과 항구를 1개씩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안 직항 지점의 개방은 지역의 균형적 발전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북부,중부,남부 3개 지역이 각각 양안교류를 위한 국제적 공항과
항구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홍콩연합보는 전했다.

대북,대중,고웅은 대만의 3대 도시이며 대북과 기륭은 북부에,대중은
중부에,고웅은 남부에 각각 위치해있다.경제건설위원회는 대만의
경제발전과 국토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원의 부급기구로 그간 새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입안해왔다.

하처장은 새로 마련한 국토종합개발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오는 17.18일
전국적 규모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병곤 경제부장은 지난달 29일 이등휘 총통에게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 직항을 개시하는 결단을 내리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혀 커다란 주목을 끌었었다.

대만은 현재 분단에 따른 정치적인 이유로 중국과의 직항을 금지하고
있으나 업계와 민간에서는 화물수송과 경제교류 및 상호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장벽을 철폐하라고 요구해왔다.중국 전문가들은 1-2년내로
직항로가 개설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