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화에 승부건다] (1) 유성기업..기술개발등 세계화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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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로 국제화 개방화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국경없는 세계경제환경속에서 결국 경쟁력잇는 기업만이 살아
남는 적자생존의 원리가 중소기업계에도 예외없이 적용될 것은 불문
가지이다. 무한경쟁시대에 전문을 각추는데 경영의 중점을 두어 세계
화를 추구하고 있는 기업들을 살펴본다.
<편집자>
================================================================
유성기업(회장 유홍우)은 오로지 자동차엔진부품에 승부를 걸고있는
기업이다. 전문화만이 살길이라는 철칙을 "경전"처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올해도엔진부품의 성능을 향상시켜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자동차의 성가를 높이는데이바지한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
이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4백60억원보다 21.7% 늘어난
5백60억원으로 잡고 공급능력확대와 품질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위해 예상매출액의 12.5%인 70억원을 설비증설과 연구개발에
투자키로 했다.
자동차의 엔진부품은 인체에 비유하면 뇌모세혈관에 해당한다.
뇌모세혈관이 제대로 작동해야만 인체(자동차)가 제대로 굴러간다.
이런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한우물을 파왔다.
유성은 국내에 조립완성차업체가 없을 때인 지난 59년닻을 올린이래
피스톤링 실린더라이너 밸브라이너 캠샤프트등 엔진부품만을 고집스레
만들어온 기업이다. 올해가 창립 35주년. 오늘날 우리나라자동차산업이
세계6위의 생산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숨은 일꾼이 됐음은 물론이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로 몸을 사리는 것이 중소업계의 현실
이지만 이회사는 오히려 가슴을 활짝 열고 정면대응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질수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유성은 특히 그동안 "재미"
로 해왔던 수출을 본궤도에 올려놓기로 하고 올해 부천공장에 수출
전용라인을 세우기로했다. 세계시장에서 역공법으로 나간다는 얘기.
지난해 2백50만달러에 그쳤던 직수출을 올해는 배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생산품목이 엔진부품이기에 완성차업계의 생산기지다변화에 따른
동반진출은 당분간 고려치않고있다. 그러나 중장기프로젝트로
해외생산기지마련을 준비하고있다. 엔진부품은 자동차의 핵심부분
이어서 처음에는 완성차업체들이 모국에서 KD(현지조립용부품)로
수출하다가 마지막단계에 부품업체들을 현지에 불러들이는 것이
통상적인 수순이라는 것.
이회사는 한우물파기와 기술개발에 포커스를 맞추고있다. 창업
아이템인 피스톤링생산에 앞으로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장사꾼은
돈을 벌려는 욕심도 부려야하지만 존재가치가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유회장의 경영철학이 배어있는 까닭이다.
문어발식사업확장에 나서 몸집을 키울수도있었다. 그러나 소임이
따로있기에 무리수를 두지않는다.
유성은 동서공업 동성금속 우진공업 유성피엠공업등 4개의 계열사가
있다. 모두 자동차부품,그것도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이다.
계열사를 포함한 전체매출액은 지난해 8백47억원에서 올해는 27.5%
늘어난 1천80억원에달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기술력향상을 모토로 한 질경영도 눈여겨볼만하다. 특히 이회사는
기술제휴를통한 선진기술습득과 이를 내것으로 만드는 전략을 계속
쓰기로했다. 창사이래이 원칙은 불문률이다. 섣부른 자체기술개발은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는 생각에서다. 유성기업은 일본제국피스톤사,
미국 실드파워사를 거쳐 현재는 일본의 NPR사와 기술제휴를 맺고있다.
계열사들도 모두 선진국업체와 기술제휴관계에있다. 이들은 특히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술제휴선들이 자본참여를 요구,합작회사로
출범한 것이 특징이다. 기술제휴선에 종업원들을 파견,현장교육을 시킬
수있는것도 기술제휴의 또다른 과실이다. 또 모기업의 신차개발에 앞서
제휴선을 통해 선진국의 부품개발방향을 미리 감지할수 있는 이점도 있다.
유홍우회장은 "현재 생산기술면에서는 세계 정상수준에 손색이 없지만
설계와 평가기술은 선진국 기업에 뒤진것이 사실"이라며 "뒤진 부문의
세계수준진입을 꼭 이루고야 말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다.
<남궁덕기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로 국제화 개방화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국경없는 세계경제환경속에서 결국 경쟁력잇는 기업만이 살아
남는 적자생존의 원리가 중소기업계에도 예외없이 적용될 것은 불문
가지이다. 무한경쟁시대에 전문을 각추는데 경영의 중점을 두어 세계
화를 추구하고 있는 기업들을 살펴본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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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회장 유홍우)은 오로지 자동차엔진부품에 승부를 걸고있는
기업이다. 전문화만이 살길이라는 철칙을 "경전"처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올해도엔진부품의 성능을 향상시켜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자동차의 성가를 높이는데이바지한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
이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4백60억원보다 21.7% 늘어난
5백60억원으로 잡고 공급능력확대와 품질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위해 예상매출액의 12.5%인 70억원을 설비증설과 연구개발에
투자키로 했다.
자동차의 엔진부품은 인체에 비유하면 뇌모세혈관에 해당한다.
뇌모세혈관이 제대로 작동해야만 인체(자동차)가 제대로 굴러간다.
이런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한우물을 파왔다.
유성은 국내에 조립완성차업체가 없을 때인 지난 59년닻을 올린이래
피스톤링 실린더라이너 밸브라이너 캠샤프트등 엔진부품만을 고집스레
만들어온 기업이다. 올해가 창립 35주년. 오늘날 우리나라자동차산업이
세계6위의 생산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숨은 일꾼이 됐음은 물론이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로 몸을 사리는 것이 중소업계의 현실
이지만 이회사는 오히려 가슴을 활짝 열고 정면대응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질수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유성은 특히 그동안 "재미"
로 해왔던 수출을 본궤도에 올려놓기로 하고 올해 부천공장에 수출
전용라인을 세우기로했다. 세계시장에서 역공법으로 나간다는 얘기.
지난해 2백50만달러에 그쳤던 직수출을 올해는 배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생산품목이 엔진부품이기에 완성차업계의 생산기지다변화에 따른
동반진출은 당분간 고려치않고있다. 그러나 중장기프로젝트로
해외생산기지마련을 준비하고있다. 엔진부품은 자동차의 핵심부분
이어서 처음에는 완성차업체들이 모국에서 KD(현지조립용부품)로
수출하다가 마지막단계에 부품업체들을 현지에 불러들이는 것이
통상적인 수순이라는 것.
이회사는 한우물파기와 기술개발에 포커스를 맞추고있다. 창업
아이템인 피스톤링생산에 앞으로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장사꾼은
돈을 벌려는 욕심도 부려야하지만 존재가치가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유회장의 경영철학이 배어있는 까닭이다.
문어발식사업확장에 나서 몸집을 키울수도있었다. 그러나 소임이
따로있기에 무리수를 두지않는다.
유성은 동서공업 동성금속 우진공업 유성피엠공업등 4개의 계열사가
있다. 모두 자동차부품,그것도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이다.
계열사를 포함한 전체매출액은 지난해 8백47억원에서 올해는 27.5%
늘어난 1천80억원에달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기술력향상을 모토로 한 질경영도 눈여겨볼만하다. 특히 이회사는
기술제휴를통한 선진기술습득과 이를 내것으로 만드는 전략을 계속
쓰기로했다. 창사이래이 원칙은 불문률이다. 섣부른 자체기술개발은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는 생각에서다. 유성기업은 일본제국피스톤사,
미국 실드파워사를 거쳐 현재는 일본의 NPR사와 기술제휴를 맺고있다.
계열사들도 모두 선진국업체와 기술제휴관계에있다. 이들은 특히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술제휴선들이 자본참여를 요구,합작회사로
출범한 것이 특징이다. 기술제휴선에 종업원들을 파견,현장교육을 시킬
수있는것도 기술제휴의 또다른 과실이다. 또 모기업의 신차개발에 앞서
제휴선을 통해 선진국의 부품개발방향을 미리 감지할수 있는 이점도 있다.
유홍우회장은 "현재 생산기술면에서는 세계 정상수준에 손색이 없지만
설계와 평가기술은 선진국 기업에 뒤진것이 사실"이라며 "뒤진 부문의
세계수준진입을 꼭 이루고야 말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다.
<남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