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지역 경제계는 올해 개방화 국제화시대에 대비해
지역산업구조고도화 국제무역도시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3일 부산지역 제조업체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업계는 중소제조업
체의 경쟁력강화만이 지역경제회복의 관건이라며 5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녹산공단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으며 무공과 부산시의 협조아래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상의도 지난해 지역중소업체들이 해외시장개척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임에 따라 올해 자체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북미지역과 유럽지역에
파견,지역업체의 진출을 모색하는 한편 해외시장투자설명회 개최를 통해
지역업체들의 해외투자를 돕기로 했다.

부산상의는 또 녹산공단외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지사리과학 산업단지
조성 신호지방공단사업이 지역산업구조 고도화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부산시등 관계기관과 협조를 유지,지역경제의 발전적계기가 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밖에 국제무역도시의 중심기능인 교통 항만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장래
신항만 신공항예정지인 가덕도개발사업등 "종합물류 구축을 위한 항만기능
강화방안"용역을 마무리 짖고 정부부처에 정책제안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도 올해 부산을 국제무역도시화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오는 6월
수영만요트경기장에 2천여평의 전시장을 개관하는 한편 1백50억원을 들여
종합국제무역전시관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해말 발기인대회를 가진 부산무역협회는 올해 부산무역센터건립을
구체화하기 위해 2월초 부산경남지역 무역관련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오는2000년까지 부산을 명실상부한 국제무역 중심지로
가꿀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