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계열 골판지 원지 제조기업인 한솔페이퍼텍(대표 정기준·사진)이 ‘2025 행복더함 사회공헌 우수기업’에서 환경사랑공헌 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한솔페이퍼텍은 공장 인근 하천, 농로, 마을 골목, 재래시장 등에서 정기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폐건전지 수거 캠페인, 1사1하천 가꾸기 캠페인 등 환경보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주목받는다. 한솔페이퍼텍은 △지역 초등학교에 장학금과 체험학습 지원 △담양군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및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동참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용품 기부 △노후 담장 보수 및 벽화 프로젝트 후원 △지역 전통시장 나눔 행사 △화재예방을 위한 간편소화기 후원 및 소방서와 연계한 마을주민 화재예방 안전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의 상생을 실천 중이다. 한솔페이퍼텍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경제 기자
퇴직연금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 시행 이후 3개월 만에 적립금 2조4000억원이 이동했다. 이전에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새로운 회사로 적립금을 옮기려면 기존 계좌의 상품을 모두 매도해야 했다. 매도 후 재매수하는 과정이 번거로워 계좌 이전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도입됐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며 새로운 금융사를 찾아 나서고 있다. 2조4000억원이라는 수치는 퇴직연금 무브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 은행에서 증권사로 머니무브3개월간의 실물이전 데이터를 살펴보면 증권사로의 이동이 눈에 띈다. 은행, 증권, 보험사에서 증권사로 옮겨간 자금이 1조1211억원에 달했다. 증권사는 4051억원 늘어난 반면 은행에선 4611억원이 순유출됐다.이런 결과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투자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음을 시사한다. 은행과 보험사보다는 증권사에서 더 다양한 투자상품 선택과 적극적인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은 증권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퇴직연금 투자를 위해 실물이전이라는 첫발을 잘 뗐다면 다음 스텝은 무엇일까. 스텝이 꼬여 넘어지지 않으려면 세 가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 첫 번째는 자신의 투자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다. 투자는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변동성을 견디지 않고 높은 수익률을 얻기는 어렵다. 시장이 하락할 때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운 성향이라면 채권 중심의 보수적인 포트폴리오가 적합하다. 높은 변동성을 감내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높
작년 관련법 개정으로 피보험자 사망 때 보험금을 받을 권리를 신탁할 수 있게 됐다. 보험 계약자이자 피보험자가 사망한 이후 유가족 재산관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법이 개정됐다.보험금 청구권 신탁은 3000만원 이상의 일반 사망보험금 수령 권리를 은행 등 신탁회사에 맡기고 본인 사후에 은행 등이 보험금을 받은 뒤 신탁계약에서 정한 대로 위탁자가 지정한 사후 수익자에게 정해진 방법으로 지급하는 계약이다.신탁을 활용하는 이유는 보험계약자 사망 때 보험금을 바로 지급하는 일반 보험계약과 달리 신탁은 위탁자의 사후 남겨지는 유가족의 다양한 상황에 맞춘 조건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보험계약자이자 신탁을 체결한 위탁자는 사후재산의 관리 및 지급 시기 등에 관한 설계를 할 수 있다. 신탁을 맡기는 신탁회사를 대상으로 원하는 대로 사후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지정할 수 있다. 그럼 어떤 상황에서 이런 보험금 청구권 신탁을 활용할 수 있을까.첫째, 자녀가 없고 혼자 배우자를 돌보는 위탁자를 예로 들어보자. 본인의 사후 남겨질 배우자가 중증 치매 증세가 있거나 상당한 고령이어서 재산관리가 걱정될 수 있을 것이다.이 경우 위탁자가 보험금 청구권 신탁에 가입해 배우자를 본인 사후 보험금을 받을 사후 수익자로 지정할 수 있다. 사후 수익자(배우자)가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고 관리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은행 등 신탁회사가 보험금을 사후 수익자의 생존 기간 동안 관리하고 일정 주기로 일정 금액만 분할해 지급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사후 수익자를 돌봐주는 성년후견인 등은 보험금 전체가 아니라 생활비, 병원비, 간병비 등 위탁자가 생전에 정해놓은 목적과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