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낮 이회창 국무총리 주재로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통일관계장
관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한접촉 내용을 점검
하고 남북대화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정리했다.
새 내각 출범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북한-미국간의 3단계 고
위급 회담이 열리기 전에 남북대화가 재개되야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특히 북한 핵문제에 숨통이 트일 경우 그동안 묶여 있던 기업인의
방북을 완화하는등 대북경협을 재개키로 하는등 대북전략을 전반적으로 재
검토했다.
정부는 또 남북고위급 회담 대통령 훈련조작사건 이후의 남북회담 실무및
지원부서의 문제점등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영덕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한승주 외무장관,이병태 국방
장관,박관용 대통령 비서실장,김덕 안기부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