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경제장관회의에서 94년도 경제운영계획의 통과를 미루고
내년초로 연기한 것을 두고 기획원내에서는 앞으로 박재윤경제수석의
간섭이 훨씬 적어질 것으로 예상.

그도 그럴것이 내년 경제운영계획은 대통령 경제비서관실에서 종래의
"경제운용계획"이란 용어를 "경제운영계획"으로 바꿀정도로 이미 검토를
마쳤다는 것.

더구나 내년계획은 작년에 작성된 "신경제5개년계획"에 거의 다 제시돼
있는 터라 이를 전면 재검토한다면 결국 신경제계획을 고쳐야하기 때문에
기획원과 대통령경제비서관실과의 한바탕 줄다리기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