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동안 미국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업체의 품질 경쟁력과 마케팅 능력
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컨설팅회사인 미국의 J D 파워사가 발간한
"파워 리포트"최신호에 따르면 업체의 마케팅 기법과 판매조건 대고객
서비스 등을 종합평가한 고객의 판매원에 대한 만족도(SSI)에서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87~93년 기간중만족지수 신장률이 46%에 달해 각국 메이커
들을 누르고 신장률 1위를 기록했다.

현대에 이어 미제너럴모터스 그룹의 독립채산법인인 링컨 머큐리가 SSI
신장률4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스웨덴의 사브는 38%,프랑스의 르노 32%,
일본의 도요타 29% 등의 순이었다.

또 시판후 3개월 동안 자동차의 품질 및 성능에 대한 소비자만족도(IQS)의
신장률이 현대는 36%로 제너럴모터스 사브 도요타 볼보 등에 이어 8위에
올랐다.

현대의 IQS 신장률 36%는 조사대상 업체들의 평균 신장률과 동일한 수준
이지만 일본의 닛산 마쓰다 미쓰비시 독일의 폴크스바겐 BMW등 보다는
월등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 부품공급과 정비시간 등에 대한 만족도(CSI)에서 현대의 개선
정도는 10위권에 들지 못했으며 전체 평균신장률 21%에도 밑돌아 애프터
서비스 수준이 아직 크게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