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업체들이 자사브랜드수출을 강화하고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낫소 벤스포츠 대생기업등 주요 스포츠용품
생산업체들이 브랜드수출비중을 높이거나 1백% 브랜드수출을 고집하는
적극적인 해외영업전략을 펼치고있다.

이러한 전략은 당장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해외시장을 공략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국내 인건비상승등으로 저가제품의 주문자상표
부착생산 (OEM)수출은 채산성이 맞지않아 고부가가치 제품의 브랜드수출
강화로 경영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관련업체들의 브랜드수출전략은 전시회참가에서 전문지광고게재 판매
법인설립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있다.
테니스볼등 볼류 전문생산업체인 낫소는 지난해말의 부도후유증을 극복
하고 최근들어 테니스볼 인지도를 적극 활용, 축구공 배구공의 브랜드
수출을 강화하고있다.

회사측은 해외에서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지난7월 자사의 축구
공이 남미의 공식 볼로 지정받아 이지역으로 수출하는 축구공을 모두
낫소브랜드로내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올수출물량 7백만달러 가운데 80%를 자사브랜드로 수출한 낫소는 94년
에 이비중을 90%로 높이기 위해 대리점관리강화 해외판촉행사개최 유명
스포츠인에 대한 후원강화등 해외영업계획을 마련중이다.

가정용 헬스기구전문 생산업체인 벤스포츠도 OEM방식으로 회사가 성장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물량위주보다 수익성위주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전체수출물량의 20%인 60만달러어치를 자사브랜드로 수출한 이
회사는 인체에 무리가 가지않으면서 운동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는 신제품
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94년말까지 브랜드수출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핀세터를 포함한 볼링기자재 일체를 개발해 올하반기
부터 해외시장을공략하고있는 대생기업은 1백% 자사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다.

연말까지 1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는 이회사는 1백50만달러의
판촉비를 들여 브랜드수출전략을 구사, 미국 스위스등 선진국시장을
개척했다.
회사측은 볼러스저널등 전문지에 지속적인 광고를 내고 미국 달라스에
판매법인인 DBI사를 설립해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주력,앞으로
계속다코스브랜드의 수출만을 고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