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8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개최할 예정이던 내년
도 경제운영계획 보고대회를 신년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24일 개최된 정례 경제장관 회의에서 내년도 경제운
영 계획을 확정하려했으나 최근 입각한 일부 경제장관들이 전임장관들이 마
련한 계획을검토해볼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한데 따른 것
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각부처의 신년도 업무보고가 시작되는 다음달 10일
이전에 청와대에서 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제기획원의 한 간부는 일부 신임 경제장관들이 내년도 경제운영계획을 검
토하겠지만 내년도 경제운영계획은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이루
어진 것이기때문에 큰 변화는 있을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휴일인 25일 과천 청사 집무실에
서 김태연 차관보와 장승우 기획국장 등 경제기획파트 간부들을 불러 내년도
경제운영계획에 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