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잠수교에서 발생한 승용차 추락사고의 원인을 조사중인 서울용산경찰
서는 25일 사고 승용차가 뒤따라 오던 다른 승용차에 들이받쳐 중심을 잃
고 다리난간을 부순뒤 한강에 추락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이 뺑소니
차량의 행방을 찾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택시운전사 이복영씨(57)에 따르면 24일 새벽 4시50분께 서
울 용산구 서빙고동 잠수교 중간지점에서 윤웅대씨(51) 부부등 일가족 4명
을 태우고 강남에서 시내쪽으로 달리던 서울4트5538호 프린스 승용차가 뒤
따라 오던 서울 4471호 감색 승용차에 오른쪽 뒷문짝을 받친 뒤 강물로 추
락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차량번호 뒷자리가 4471로 끝나는 차량들을
조회한 결과,서울에 1백47대가 등록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형사 50여명을
시내 차량정비업소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