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3일 쿠웨이트와 베트남으로부터 총공사비 4억8천만달러 상당의
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쿠웨이트 수전력청이 발주한 4억2천만달러 상당의 사비아
발전소 토목 및 건축공사를 수주했으며 베트남으로부터는 현대중공업및 현대
종합상사와 공동으로 6천만달러규모의 해저가스파이프라인공사를 턴키방식으
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비아발전소공사는 쿠웨이트시에서 북쪽으로 1백km 떨어진 지역에 총2천4
백메가와트급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은 내년에 공사에 들
어가 오는99년 완공할 예정이다.
베트남 해저가스파이프라인공사는 호지민시 남쪽 붕타우 해상1백km에 위치
하고있는 해저유전(화이트 타이거광구)에서 채굴되는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수송하기위해 16인치 대구경 해저파이프라인 1백7km와 육상파이프라인 16.5
km를 설치하는 것으로 이날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9월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