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의 과학기술협력에 의해 자동차및 산업계에 쓸수있는
초고성능 고분자 자성필터가 세계최초로 개발됐다.

23일 과기처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식회사 신양화성(대표 정 모)은
러시아의 고멜금속고분자연구소(MPRI)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2년간에 걸친 공동연구끝에 자성체가 합성된 특수고분자물질 성분의
초고성능 필터를 개발,제조공정을 갖추고 내년5월경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고능성 자성필터개발은 지난 90년 한러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라
최초로 한국과 러시아가 공동연구에 들어간 10개과제중의 하나로 시제품의
제작과 함께 국내와 미국 일본에 특허가 출원됐다. 특히 자성이 함유된
고분자필터의 개발은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대부분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고있고 기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분자 자성필터는 자동차의 윤활유에 포함된 철분을 완벽하게 걸러내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여과효율을 극대화할 수있을 뿐아니라 공해방지및
엔진수명연장등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자동차뿐아니라 항공기등 다른 산업의 윤활시스템분야에도 광범위
하게 적용이 기대되고 산업폐기물처리분야에 응용하는 연구가 KIST와
영국의 수안지대학 기계공학연구소간에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신양화성은 이외에도 고성능 자성필터의 개발과정에서 폴리에칠렌
(PE)소재의 원통형 카트리지필터를 개발,내년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가
연간 1백억원대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