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2일 취임사에서 전임 한완상부총리시절
대북정책을 둘러싼 부처간 불협화음이 있었던 점을 의식한 듯 "대북정책
을 둘러싸고 대립돼있는 것이 신문에 대립돼있는 것이 신문에 활자화 된
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일성.
이부총리는 이날 통일원회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책이 결정되기까
지는 부처간에 치열한 논쟁도 가능하지만 일단 결정되면 어느누구도 이
를 벗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 그는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송영
태(통일원)차관과는 지난 84년 남북적십자회담때 내가 수석대표로, 송차
관이 대별인으로 함께 일해봐 너무나 잘아는 사이"라고 소개.
북한출신(평남강서)의 이부총리는" 북한에는 월남하지 못한 둘째 누님
과 조카들이 있어 적십자회담때 만날 뻔하기도 했다"며 "그외 삼촌 사촌
들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