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은 이날 이영덕 명지대 교수가 신임 부총리로 발표되자 한완상
전부총리의 경질을 전혀 예상하지 않은 탓인지 다소 어수선한 모습.

통일원관계자들은 그러나 신임부총리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교육자 출신
인데다 원만한 성격이 강점으로 부각,환영하는 분위기.

한 관계자는 "신임 부총리가 통일원을 이끌어나가는 점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나 워낙 통일 안보분야와는 다른 곳에서 일한 탓에
요즘같이 남북문제가 복잡한 상황에서 다소 우려되는 점도 있다"고 여운.

<>.외무부는 한승주장관이 유임한 데 대해 당연한 결과가 아니냐는 반응.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한장관이 지난 2월 취임한 이후 신외교의 전개나
한미정상외교,APEC정상회담등 크고 작은 외교문제가 별다른 차질없이
이루어진만큼 외무장관의 경질은 아무도 예상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

다른 한 관계자는 "북한 핵문제해결을 위한 국제공조가 중대한 이상 더욱
안보외교를 강화하라는 대통령의 뜻일 것"이라고 해석.

<>.교육부직원들은 의외의 인물이 신임 장관으로 임명되자 ''좀더 두고봐야
겠다''며 다소 불안섞인 모습.

교육부 공부원들은 이날 김신임장관의 성격이나 행적에 대해 알아보기위해
여기저기 줄닿을만한 곳에 수소문하기에 분주.

그러면서도 이화여대 직선 총장후보, YWCA연합회장,헌국영양학회장 등
굵직한 직책을 맡아오며 김장관이 보여온 특유의 ''추진력''에 큰 기대를
거는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