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선물을 앞두고 백화점매장이 크게 붐비는등
연말연시선물경기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와 UR협상타결및 사정분위기속에서 소비심리위축현상이 뚜렸한데다
기업체들도 선물주고 받기를 설(구정)로 넘기는등예년보다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성탄절과 연말이 가까워오면서 생활용품 소형잡화류등
중저가선물상품을 중심으로한 개인선물수요가 큰폭으로 늘고있다.

롯데백화점은 14-20일 본점의 잡화류매출이 19억7천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5% 늘어났으며 아동복및 아동용품과 가정생활소품은 17억5천8백만원,
18억2천2백만원어치를 판매,각각 23. 0%,19. 2%의 신장세를 기록하는등
중저가 선물상품판매에 대한 매기가 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잡화류매출이 22억원(천호점포함)을
웃돌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7%나 신장했다. 이는 당초목표치보다
2%포인트 높은 것으로 여성의류와 함께 백화점 전체매출신장세를 이끄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4-19일 본점의 소형잡화류 판매액이 9억5천9백만원으로
전년대비 39. 3%나 신장했으며 완구와 홈인테리어상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가정생활용품매출은 11억3천여만원으로 50%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도파백화점은 13-19일 상계점의 잡화류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4. 8%늘어난 8억2백만원으로 집계,백화점전체매출신장세를 훨씬
웃돌았다. 그레이스백화점은 크리스마스선물판촉행사에 들어간 지난
17일부터 3일동안의잡화류매출이 3억원으로 전년대비 24%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