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월 문민정부 출범직후 전국에 걸쳐 노조탈퇴를 강요하여 회장
소환,본사 압수수색등으로 노동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동부그룹계열사인 한국자보에서 또다시 제2차 노조파괴공작이 전보다
더 교묘하고 사악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노조의 핵심 중간간부인 대의원들로 하여금 사퇴하도록 강요한다든지
불응시 강제적인 방법으로 협박하거나 심지어 노부모까지 동원하여
회유,협박하는등 주로 노.노갈등을 위장하여 노조말살을 획책하고 있다.

우리간부들을 비롯한 많은 조합원들의 바람은 한결같다. 그것은 노조의
존재자체를 제대로 인정하라는 것이다. 동부그룹과 한국자보에서는 노조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바뀔때 비로소 현상황을 해결하고 참된 노사평화를
이루어 노사가 공존공영할수 있는 터전이 마련될수 있다고 우리는 굳게
믿는다.

이찬혁(서울 중구초동21의9 한국자보노조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