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유망주거지역으로 아파트분양때마다 높은 인기를 유지해왔던
경기 고양시에서 최근 분양한 소형아파트가 대부분 미달돼 선착순으로
공급되고 있다.
22일 고양시와 주택건설업체들에 의하면 고양시는 일산신도시건설로
도로.지하철등 도시기반 시설이 속속 갖춰지고 서울과 출퇴근거리인 이
점때문에 그동안 아파트분양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여왔으나 최근에는
8개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물량이 쏟아져 소형아파트는 잇따라 미분양사
태를 빚고 있다.
화정지구의 경우 올 8월부터 시작된 중대형민영아파트 분양은 두 자리
수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으나 지난달 20일부터 분양된 3차분 국민주
택 2천7백82가구는 이중 30%인 8백여가구나 미분양돼 선착순으로 간신히
공급을 끝냈다. 또 지난 9월중에 분양된 중산지구 1차분 28-49평형 2천
77가구도 대부분 청약 1위에서 마감되는등 인기를 끌었으나 소형아파트
는 미분양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