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생산업체인 대동공업이 중국 문등농용운수차창과 합작,내년부터
연간1만대이상의 농촌용 미니트럭 생산에 나선다.
이를위해 대동공업이 25%,문등농용운수차창이 75%를 각각 출자,자본금2백
30만달러규모의 문등대동흑표기계유한공사를 20일 출범시켰다.
문등대동흑표기계유한공사는 내년부터 농촌용 미니트럭(기아자동차가 생산
하는"세레스"모델과 유사)을 생산,중국 내수시장에 생산량의 절반정도를 공
급하고 나머지는 수출키로 했다.
중국 산동성 문등시에 있는 문등농용운수차창은 그동안 농촌용 미니트럭을
생산해왔으나 트럭 성능을 향상시키기위해 대동공업과 합작했다.
대동공업은 19마력짜리 엔진을 중국측에 공급,문등농용운수차창이 생산하
고있는 트럭 속도를 50 에서 70 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등대동흑표기계유한공사가 생산할 미니트럭의 적재능력은 5백 으로 농축
산물등을 운반하기에 적합하다.
대동공업은 올해 3백대의 미니트럭용 엔진을 중국측에 공급,성능을 인정받
고 안정적인 엔진수급을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동공업 내년부터 1만대의 엔진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95년 1만5천대,
96년 2만대,97년부터 20003년까지 2만5천대의 엔진을 공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