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가족들과 즐기는 한라산의 눈꽃. 자녀의 손을 붙잡고 부부가 함께
거니는 겨울 바닷가..

월차등을 이용해 겨울 휴가를 떠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겨울여행을
즐기는 신세대 핵가족의 모습이 새 풍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더불어
각 호텔마다 왕복 교통및 숙식 관광등을 한데 엮어 내놓은 겨울 패키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상요금의 절반정도로 유명 관광지에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겨울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들 호텔 패키지의 가장 큰 매력.

제주 신라호텔은 내년 3월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박2일과
2박3일짜리 겨울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한라산 1100고지 눈꽃관광,겨울바다,송악산,감귤밭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
관광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모가 상주하는 어린이 놀이방과 사생대회 연날리기 대회등 어린이
놀이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서울~제주간 왕복 항공료와 2인 아침식사를 포함해 1박2일은 1인당 14만
5,710원, 2박3일은 21만710원이며 성인 1명이 추가될 때는 두배. 13세이하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에는 8만9,200원을 더 내야 한다.

어린이 2명을 포함, 4인 가족기준으로 10만5,000원이면 1박2일동안 춘천
세종호텔에 묵으면서 춘천관광을 즐길수 있다.

주변에 오봉산(해발779m) 삼악산(해발654m)등 등산코스도 있어 겨울산행의
즐거움도 맛볼수 있다.

부부만의 로맨틱여행을 만끽하고 싶을 때는 객실 1박과 아침식사 춘천관광
을 엮은 8만4,000원짜리 패키지를 선택할수도 있다.

이천 호텔 미란다는 노천탕에서 색다른 온천욕을 즐길수 있는곳. 온천수
수영장에는 회전폭포를 타고 수심 140m속까지 들어가는 아쿠아튜브
슬라이더의 짜릿한 재미도 기다리고 있다. 1박2일에 아침 저녁식사와
노천탕이나 온천수 수영장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2인 기준으로
주중에는 13만원, 주말에는 16만원이며 자녀와 함께 갈때는 식사및 노천탕
이나 수영장의 이용료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10분거리에는 예촌이 있으며
양지스키장 이천 여주 골프장 민속촌등도 다녀올 수 있다.

경주힐튼에서는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산업체 견학 여행을 다녀올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포항제철소 OB씨그램 매일우유등 한국의
대표적 산업체를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는 양동 민속마을이나 신라 왕조의
여러 왕릉을 들러 선조의 옛 문화를 음미해 볼 수 있는 코스로 꾸며져 있다.
내달 12~13일과 26~27일 한시 운영.

경주 힐튼에서 1박 숙박료와 아침식사,점심 도시락,저녁 뷔페를 포함해서
참가비는 1인당 10만3,850원이다. 1인 추가될 때마다 5만2,000원. 겨울
스포츠의 백미 스키를 즐길수있는 힐튼호텔 무주스키여행도 가볼만한 가족
여행 코스로 손꼽힌다.

서울을 출발해 경주 힐튼호텔에서 묵으면서 무주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길
수있도록 짜여져 있는데 호텔 1박 무주 1일에 1인당 13만3,000원(1인 추가
때마다 6만원)이다. 호텔 2박은 1인당 23만5,000원(1인 추가 9만5,000원)
이며 무주에는 취향에 따라 하루나 이틀을 선택해 다녀올수 있다. 호텔 2박
에 출발하는 날까지 3일동안 무주에서 스키를 탈 경우에는 1인당 24만
8,000원(1인추가 10만5,000원).

<노혜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