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이촌동 한강민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말썽이 빚어지고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강민영아파트 A지구재건축추진위원회가 지난
10월 5일 코오롱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하자 일부 주민들이 이를 편법선
정이라며 크게 반발하고있다.
주민들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송업용)를구성,조합이일방적으로
선정한 시공업체를인정할수없다며 시공회사선정을 무효화하고주민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재선정해야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주민들은 조합이 당초다수결로 시공사를 선정키로 했으나 적법한 절차를
밟지않고 이사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도록 조합정관을 고쳐놓은후 코오롱
건설을 시공사로 뽑았다고 밝히고있다.
특히 지난 8월10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시공업체에대한 주민선호도조사
에서 현대건설 1백14표,우성건설81표,코오롱건설 18표등으로 결과가 나왔
으나 조합은 이같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채 선호도가 가장 낮은 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