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이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등 종합가전 3사를 상대로 세탁기성능
을 공식 비교 평가할것을 제의하겠다고 밝혀 주목.
이영서동양매직사장은 "최근 가전 3사들이 잇달아 세탁기신제품을 내놓으며
자사제품이 모든면에서 가장 뛰어나다며 과대 광고를 하고있다"고 지적, "공
개적으로 모든 국산 세탁기의 성능을 비교 평가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특히 세탁물 꼬임현상 방지의 경우 3사제품이 자사의 봉세탁방식
을 능가할수 없다며 공개 평가를 통해 이를 입증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
동양매직은 이에따라 내년 1월20일을 D데이로 잠정 결정하고 언론매체를 통
해 공개 비교평가를 공식 제의하는 한편 가전3사는 물론 소비자보호원 공업
진흥청등 유관단체도 초청, 객관적인 평가를 받겠다는 방침.
이회사는 가전 3사가 초대에 응하지 않더라도 이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겠
다는 의지도 피력.
실제로 올 하반기들어 금성사가 "카오스세탁기" 대우전자가 드라이클리닝기
능을 가진 "공기방울세탁기 Z" 그리고 삼성전자가 로스비이론을 적용한 "신
바람세탁기" 동양매직이 "매직세탁기 뉴봉"을 선보이는등 가전업체들이 앞다
투어 신제품을 내놓으며 자사제품이 꼬임현상방지와 세척력에서 가장 뛰어남
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동양매직측의 이같은 제안은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또 동양매직의 이같은 움직임은 내년 1월1일 동양시멘트로부터 분리 독립한
후 가전부문에 대한 판촉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도 담고있어 그결과에 대한
관심이 한층 증폭되는 분위기.
가전3사가 아시아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펄세이트방식을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지난 90년부터 세탁기사업에 참여한 이회사는 미국식의 세탁봉방식을
활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