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정부가 이동통신사업사업자선정을 입찰방식에서 단
일컨소시엄방식으로 바꾼것과 관련,한미간에 통상마찰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6일 한국정부가 전경련에 단일컨소시엄을 구성하라고
요청함으로써 정부의책임을 민간업계로 넘겼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같은
정책전환은 미통상관리들과 마찰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신문은 정책변경으로 컨소시엄에서 외국이 차지하는 지분은 33%에서
20%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미국관리들은 통신산업에 대한 경험이 없는
전경련이 컨소시엄기업을 선정하는 작업에 불안감을 갖고있다고 전했다.
또 컨소시엄기업선정이 한국재벌들끼리 뒷거래를 하면서 서로 나눠먹는
식이 될것으로 보인다고 미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신문은 또 외국기업의 지분이 줄어 2~3개의 외국기업사이에서 지분이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입찰을 준비해온 상당수의 외국기업들은
컨소시업선정을 기다릴 필요가 있는지를 심각하게 재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