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3시쯤 부산시 북구 덕천동 남해고속도로 4백26km 지점 하행선에
서 경남1토2150호 엑셀승용차(운전자 김진영.25.김해경찰서 진영파출소 순
경)가 과속으로 달리다 운전부주의로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은뒤 높이 4m 가
량의 언덕으로 굴러 차에 타고 있던 박윤정씨(21.여.경남 김해군 진영읍 여
태리)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 김순경등 3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를 낸 김순경은 16일 오후 11시부터 17일 오전 4시까지 파출소 당직근
무를 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해 술을 마신뒤 동료
윤점곤 순경(25)과 숨진 박씨와 서모양(19.경남 진주시 평리동)등 3명과 함
께 부산으로 가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북부경찰서는 김순경이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하게 된 동기와 사고
경위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