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정부의 2기내각을 이끌 이회창신임총리는 16일 오후 감사원2층
집무실에서 기자들이 취임소감을 묻자 "국회임명동의절차가 남아있고 청와
대로부터 공식통보를 받은바없다"며 취임인터뷰를 거절.
이신임총리는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임명절차가 완료된뒤에 인터뷰를 하겠
다"며 노코멘트로 일관해 예의 원칙주의자다운 면모를 고집.
이어 "어제 청와대를 방문했을때 총리임명의 언질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상적인 감사업무에 관한 얘기만 나눴다"고 소개.
그는 이어 행선지를 밝히지않은채 감사원을 나섰다가 오후 5시에 감사원에
서 행한 신임감사원장의 이취임식에 참석.
한편 이신임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었으나 대통령으로
부터 임명장을 받지않은 때문인지 국회에 출석해 인사말하는 절차를 뒤로
늦춰 그동안의 관례를 깨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