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골프장병설 퍼블릭코스가 폭발적 인기를 끌고있다.

현재 회원제골프장중 퍼블릭코스까지 건설해 동시 운영하고 있는 곳은
발안과 태영CC 두군데.
발안CC의 경우 지난해8월 개장이후 11월말 현재까지 퍼블릭을 찾은
이용객이 9만3천4백54명에 달해 회원제이용객수 7만7천8백3명보다
1만5천6백51명이나 많았다.

올해 8월21일에 개장한 태영CC도 11월말까지 회원제 이용객이 1만2천
8백55명, 퍼블릭이 1만2천4백8명에 달해 1대1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 골프장관계자는 "예상과달리 많은 이용객들이 퍼블릭을 찾는데 대해
우리도 놀랐다"고 말할 정도.

이같이 회원제골프장병설 퍼블릭코스가 높은 인기를 끌고있는 것은
코스자체가 회원제골프장 못지않게 좋은데다가 부킹없이 라운드할수
있다는 이점 때문. 또 9홀을 돈후 추가로 9홀을 돌수있어 회원제골프장
에서 라운드하는 것과 별반 차이를 느낄수 없는 것도 큰 유인점이다.

현재 골프장 관리규정에서는 "새로 골프장을 건설하려면 6홀이상의
퍼블릭코스를 병설하거나,30억원(홀당 5억원)의 퍼블릭코스 조성기금을
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퍼블릭은 회원권이 없는 관계로 투자비
회수에 장기간이 소요돼 대부분 골프장들이 기금납부쪽을 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퍼블릭코스의 성황은 골프대중화정책의 청신호로
볼수있다. 퍼블릭은 부킹없이 홀가분하게 찾을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유인점이다"고 풀이했다.

퍼블릭코스 이용료는 9홀당 카트비를 포함해 태영이 주중2만원,주말은
2만5천3백원이고,발안은 주중1만5천3백원,주말은 2만6백원이다. 이에비해
회원제골프장은 비회원의 경우 주중 이용료가 4만5천원, 주말에는
5만4천4백원을 받고 있다(카트.캐디피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