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정만호특파원]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과 마이크 에스피 미농무
장관은 13일 오전10시부터 약40분간 쌀을 포함 농산물개방에 관한
최종협상을 갖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이곳 제네바에 있는 포룸호텔 307호실에서 농산물협상을 마친
한미양국 농림수산부장관은 "한미양국간에 좋은 합의(Good Agreement)를
이뤘다"고 협상소감을 발표했다.

기자와의 일문일답 내용을 요학한다.

-쌀문제에 관해 합의했나.

<>허장관=한미양국은 쌀시장개방조건에 잠정합의했다. 이번 쌀협상은
에스피장관이나 본인이나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쌀개방조건에 최소시장접근 유예(수입동결)도 포함됐나.

<>허장관=그것은 포함되지 않았다. 관세화적용을 유예하는 기간동안
최소시장접근도 동시에 유예하는 것은 GATT(관세무역일반협정)규정에 없는
것이다.

-협상을 마친 소감은.

<>허장관=협상이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다. 우리의 쌀개방조건을 다른
나라의 개방조건과 비교해달라. 어느나라보다 우리의 쌀개방조건이
유리하다.

-협상에도중에 가장 큰 걸립돌은 무엇이었나.

<>허장관=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일본은 물론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등이 상대적 불공평을 강조,협상진행에 큰 걸림돌이 됐다. 이들
나라들로 인해 협상결고가 큰 영향을 발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특별대우"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을 얻어낸것만은 분명하다.

<>에스피=좋은 합의혔다. 한국과 미국양국에 모두 이로운 협상이었다고
생각한다. 양국은 모두 최선을 다했다.

-협상상대를 서로 평가한다면.

<>허장관=에스피장관은 우리를 많이 이해해주는 입장이었다. 매우
우호적이고 친근한 상대였다. 동시에 매우 "터프(Tough)"한개질도 가졌다.

<>에스피=허장관은 최선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