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7년부터 추진돼온 "국토개발계획 표준품셈"의 최종안이 올연말께
제정돼 시행될 예정이다.
13일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에 따르면 국토개발계획 표준품셈의 최종안이
최근 협회 이사회에서 승인됨에 따라 이달중 이 표준품셈을 제정할
계획이다.

표준품셈은 공사및 엔지니어링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업무별 투입
기술인력및 필요경비등을 산출한 자료로 발주기관에서는 이를 활용,사업별
적정예산을 미리 뽑아낼수있어 효율적인 사업계획을 짤 수 있게된다. 또
표준품셈을 적용한 사업을 수주한 업체의 경우 적정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어 각국에서는 표준품셈의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있다.

엔지니어링표준품셈인 "국토개발계획 표준품셈"의 제정은 지난87년
지역및도시계획 표준품셈과 조경분야 표준품셈을 통합키로 한 이후
추진돼왔다.

엔지니어링진흥협회는 과기처를 비롯 내무부 건설부 서울시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개발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조경학회등 관련부처및 기관의 검토를
거쳐 "국토개발계획 표준품셈"안을 마련했다.

이표준품셈안은 단지개발 계획및 설계,공원 유원지등의 계획및 설계등
모두9장으로 구성됐다.
협회는 이외에도 비파괴검사 표준품셈,상수도 기본계획 표준품셈등의
제정을추진중이며 건축설비부문 표준품셈에 대해서도 제정추진을
검토중이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신기술이 개발되고 관계법령이 바뀔때마다 새로운
표준품셈이 추가되는 한편 기존 표준품셈의 개정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표준품셈의 경우 일본에서는 관련 민간단체가 수시로 개정,보급하고있으나
우리는 대부분 85년 이전에 제정된 품셈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