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복동우체국 현금행낭 도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중부경찰 서는 12
일 우편물운송 위탁회사인 우정진흥회 운전사로 근무했었던 김현주씨(31.의
류판매업.부산시 동래구 명장2동 279-33)를 범인으로 붙잡아 절도혐의로 구
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씨에게서 도난당한 현금 7천만원 가운데 쓰고 남은 5천4백여만원
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월29일 오후5시께 중구 광복동1가 광복동우
체국 2층 복도에서 부산우체국으로 발송될 현금 7천6백10만원과 수표등 모
두 1억2천5백85만여원이 든 우편 행낭을 훔쳐 부근에 세워둔 승용차 트렁크
에 싣고 달아났다는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