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과 미국의 3단계 고위급 접촉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및 통상사찰을 완전하게 수용하고 남북대화가
재개되어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앞으로도 한.미간의 긴밀한
협의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주재로 외무,내무,법무장관을 비롯
한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제14차 통일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송영대통일원차관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
서 관계장관들은 평양에서 이번주 잇달아 개최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6기
21차 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제9기 6차회의"의 진행상황을 보고받는 한
편 북한측의 향후 정책추진방향에 대해 토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