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10일 부산 남항에 정박중인 고기운반선에 몰래 들어
가 선원을 흉기로 위협해 생선 6백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통선업자 박영
수(42.부산 서구 남부민1동 33)씨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8일 오전 5시30분께 부산 서구 충무동 진
양수산 앞 8백m 지점 바다에 정박중인 남항해운 소속 고기운반선 제7대
성호에 들어가 이 배 선원 곽학열(53)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조기 6상자
등 2백30만원어치의 생선을 훔치는 등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6백30만원어치의 고기를 훔쳐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