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여 이익이라는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고,자금력이라는 호르몬에 문제가 없다면 계속적으로 성장할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산업이 고도화됨에 따라 영위하던 업종이 사양화되고
이에 따라 기업이 쇠락의 길을 걷는 것을 우리는 주위에서 쉽게 볼수 있다.
따라서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의 성장성 여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성장성있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기를 원한다. 성장성이 있는 기업은 미래에 좀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더 많은 배당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결산기를 맞이하여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의 주식가격이 오른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기업의 성장률은 재무제표의 하나인 손익계산서에서 전기와 당기의
매출액을 대비하여 증가율을 계산하면 손쉽게 파악된다. 다만 이때 산출된
수치를 기계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되며 다음과 같은 몇가지 사항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계산된 성장률의 우열을 판정할 판정기준이 있어야 한다. 즉
과거성장률과 비교하거나 동종업종의 평균성장률과 비교하는등
비교기준과의 비교를 통하여 성장률의 우열을 판가름하는 것이다.

둘째,매출액의 증가율에는 인플레율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기업의
실질성장률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물가상승률을 공제하여야 한다.

셋째,성장률을 해석할때 기업의 경영규모를 고려하여야 한다. 사람이
유년기와 성년기에 체중이 늘어나는 속다가 다르듯이 기업도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성장률을 그대로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인 것이다. 작은 기업의
성장률이 큰 회사의 성장률보다 큰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넷째,성장이 균형적인 성장인가를 판별하여야 한다. 매출증가율이
총자본증가율이나 종업원증가율보다 높아야 하며 순이익증가율보다는 낮은
증가율을 나타내어야 균형있는 성장을 하였다 할수 있다.
총자본증가율보다 낮은 성장률은 종업원 일인당 생산성이 저하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또한,순이익증가율이 매출액증가율보다 낮다는 것은 극단적인 경우 이익
없는 번영을 나타낼수 있다. 시장이 구매자주도의 시장인 경우에는 무리한
매출신장으로 오히려 적자를 내는 경우도 허다한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러한 유의점을 감안한다면 기업의 성장성,즉 매래발전가능성을 좀더
정확하게 파악할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