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체 주식거래량 중에서 거래량 상위 10대 종목의 거래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져 일부 종목에 거래가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월초부터 11월중순까지 단 이틀을 제외하고 10%대
에 머물렀던 이 비율이 11월 25일 21.95%를 기록한 것을 비롯, 이달 7일까지
10여일동안 나흘이나 20%를 넘어섰으며 7일에는 무려 30.5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일의 경우 4만원을 넘는 고가주인 포항제철 주식이 3백만주 이상 거
래되면서 거래대금 상위 10대 종목의 거래대금이 전체 거래대금 중에서 40%
를 차지하는등 거래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이같은 거래집중 현상은 최근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UR 협상 타
결이 임박하면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등 우량제조주에 대한 선
취매가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
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