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들은 9일 김영삼 대통령의 쌀개방 담화와 관련, 쌀
개방의 불가피성을 직접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농민들의 쌀개방반대 정서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통령의 담화는 상심한 농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줬
을 것이라고 말하고 쌀시장 개방을 계기로 농업의 현대화와 농산물유통의
근대화 등 농업의 숙원문제를 해결하고 전체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전화위
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대통령직을 걸고 쌀시장 개방을
막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사과하는 자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빠른
시일안에 농어촌구조개선 종합대책 등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