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대림그룹부회장(56)이 그룹회장자리에 올랐다.

대림그룹은 8일 이준용그룹부회장을 그룹회장으로 선임하고 창업주인
이재준 그룹회장(77)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에따라 자산규모(3조9천5백53억원)로 국내 재계12위인 대림그룹도
창업주 시대를 마감하고 2세체제로 돌입했다.

이회장은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미덴버대 대학원 통계학과
를 졸업한 다음 66년에 대림산업에 입사,그동안 대림엔지니어링 사장, 대림
산업 사장,대림그룹 부회장등을 거치면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대림그룹은 이날 장홍규 대림산업사장을 그룹부회장으로 선입하는등
계열사 사장단에 대한 인사도 했다.

대림산업석유화학사업부에서는 서울대 화공과 출신의 성경웅부사장이 대표
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성사장의 기용은 2세체제 출범에 맞춰 6년째 경영을 맡아온 장전사장을
일선에서 후퇴시키고 조직을 젊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의 주력업종인 건설부문에서는 이주승 대림산업건설사업부 부사장이
(주)삼호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부사장의 상장선임은 대림산업 입사 후배로 사장에 먼저오른 이정봉
대림산업건설사업부사장체제를 보다 강화하고 삼호를 대림과 함께 건설
부문의 주축기업화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경 부동산임대회사인 대림흥산에는 장세준 상무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대림자동차에는 배명진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내부 승진했다.

이날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림그룹-부회장 장홍규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대표이사 사장 성경웅
<>대림흥산대표이사 부사장 장세준
<>대림자동차-대표이사 사장 배명진
<>(주)삼호-대표이사 사장 이주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