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과 삼성전기가 중국 천진시에 각각 현지생산법인을 설립한다.

양사는 7일 장립창 천진시장등 중국관계자들과 신라호텔에서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항공은 이대원사장이 천진카메라공사 최일평 총경리와 연산 1백만대
규모의 합작회사 천성광전자유한공사를 설립키로 계약을 맺었다.

천성광전자유한공사의 투자규모는 2천만달러로 삼성항공이 55%,천진카메라
공사측이 45%씩 출자한다.

삼성항공은 합작회사 설립에 필요한 생산기술과 설비 자재등을 공급하고
천진카메라공사는 기술이전에 따른 기술료 및 생산인력을 제공키로 했다.

삼성항공은 천성광전자유한공사에서 94년 하반기 월1만대생산을 시작으로
95년에는 연70만대 97년에는 연1백만대로 늘려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천진에 TV VTR 컴퓨터용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천진삼성전기
유한공사를 설립키로 계약했다.

자본금 5백만달러를 포함해 총 3천만달러가 투자되는 천진삼성전기는
삼성전기가 80%,천진무선전원건5창이 20%씩 출자해 설립되며 내년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천진삼성전기는 내년에 TV VTR용 튜너를 연간 1백80만대 생산하고 VTR헤드
2백40만대 VTR정밀모터 3백60만대 컴퓨터용 스핀들모터 60만대를 생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