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애트나생명등 합작생보사들이 외국파트너와의 문제로 합작선교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동부얘트나생명은 최근 미국의 애트나생명과
합작계약을 파기하기로 합의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 동부측은
새 합작선을 유럽계보험사에서 물색중인데 현재 독일의 최대보험사인
알리앙스와 프랑스 AXA등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업계에선 동부애트나는 빠르면 내년초 새로운 파트너와 계약을 맺어
중장기 보장성상품위주의 내실경영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부의 파트너 교체가 이루어질 경우 6개 합작사중 고려씨엠에 이어
두번째로 합작선을 바꾸게 되는 셈이다.

신설생보사그룹중 선두주자로 나선 동양베네피트도 미국합작선인 베네피트
뮤추얼의 내부문제로 인해 파트너 교체설이 계속 나돌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동양의 경우 내년4월께 1백%의 유상증자(1백20억원)를
실시해야할 입장인데 미국측 파트너의 사정이 증자에 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외국파트너의 사정상 합작선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양베네피트는 동양측의 지분이 51%로 합작선교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올9월말현재 동부애트나와 동양베네피트생명의 총자산은 2천6백30억원과
4천7백80억원에 달하는등 합작사그룹에서는 앞서나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외국파트너 교체움직임에 대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