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의 가극"토스카"가 오페라극장무대에 올려진다.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음악극축제 오페라분야의 피날레를 장식할 작품으로
국제오페라단(단장 김진수)이 9일부터 12일까지 오후 7시30분 네차례
공연한다.

전3막의 "토스카"는 여가수 토스카를 둘러싼 비극적인 사랑과 그사랑을
지키기위한 희생등을 화려한 선율로 묘사하고있는 오페라.

경시총감 스카트피아남작은 카바라도시의 애인 토스카를 손에 넣기위해
카바라도시를 정치범은닉죄로 체포한다. 토스카는 카바라도시의 생명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스카르피아의 침실에까지 따라 들어가 스카르피아를
찔러 죽인다. 카바라도시도 스카르피아의 악질적인 음모에 휘말려
총살되고마는데 이것을 안 토스카도 절망끝에 성 안젤로성벽에서 몸을
던진다는것이 줄거리. 유명한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등이 담겨져있다.

"이탈리아 오페라무대의 웅장함과 의상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재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종합예술로서의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김진수단장은 이를 위해 이탈리아의 연출가및 무대제작자를
초청,오페라본고장의 무대를 되살려낼 계획이라고 얘기한다. 의상들도
이태리에서 전량 공수했다는것.

특히 무대장치는 1927년 로마극장에서 처음 공연될때 사용된후
세계유명극장의 "토스카"무대를 장식했던 것으로 그 웅장함과 정교함이
예술품으로서의 가치까지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상도 19세기초
로마의 의상을 재현했다.

토스카역은 전이순 김영림 김향란씨,카바라도시역은 박치원 이순희 김일규
김진수씨,스카르피아역은 권흥준 이재환 최현수씨가 맡는다. 니콜라이
디아디우라가 지휘하는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아주여성합창단과
아주어린이합창단등이 협연한다.

연출은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극장 상임연출가 다리오
미켈리씨,무대제작은 주셉페 이초,의상디자인은 요란다 가이오니가 맡았다.
연주시간은 1시간50분.

<글 오춘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