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농민과 시민들의 시위가 전국에서 잇따르는 가운
데 여전히 미국 캘리포니아산 "칼로스"상표의 쌀이 일부 소비자사이에서 암
암리에 불법유통되고 있어 농민을 더욱 허탈케하고 있다.

6일 농림수산부와 관세청등에 따르면 강남과 연희동등 서울의 부유층과 송
탄 의정부등 미군기지 주변지역에서 미국쌀 판매가 단속의 눈길을 피해 기
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서울연희동 S쇼핑센터는 미국쌀을 찾는 주부에게 왜 미국쌀을 찾
는지,어디사는지등을 꼬치꼬치 캐묻고는 "단속이 심해 미국쌀을 취급하지않
는다"고했다가 "집전화번호를 알려주면 물건이 들어오는데로 연락하겠다"며
나중에 말을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