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희(37)가 금년 일본 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11위에 랭크됐다.

지난3월12일의 치요다 레이디스오픈을 시작으로 지난달 28일 끝난
뉴코컵에 이르기까지 올해 36개대회가 열린 일본 여자프로골프대회에서
구는 총3천8백84만엔(약2억8천8백만원)의 상금을 획득,일본에서 활약중인
한국여자골퍼 7명중 가장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구는 지난10월에 열린 이쓰키클래식에서 1승을 올린 것을 비롯해,
사이순칸.이토키대회에서 2위를 했고,3위 1회,5위 2회등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83년 국내여자프로로는 두번째로 일본프로무대에 진출한 구는 85년
기문오픈등 3승,87.90년 각 1승,91년 2승,지난해 1승,올해 1승등
일본에서만 9승을 올렸다.

구가 올해 일본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금년 국내여자프로 3관왕으로
상금1위에 오른 이오순의 6천1백88만원보다 4.6배나 많은 규모이다. 구는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올해 단 두번(서울여자오픈 2위,동일레나운
클래식 공동7위) 국내대회에 참가했는데 그 상금만도 이오순 김순미에
이어 국내3위에 해당하는 3천1백87만원에 달한다. 따라서 구는 올해
한일양국에서 대회상금으로만 모두 3억2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구다음으로 2천3백30만엔(약1억7천3백11만원)을 벌어들인 김애숙이
일본여자프로 상금랭킹 26위를 기록했다. 김은 미쓰비시.코세주노레이디스
대회에서 2위에,고요겐세스대회에서는 공동5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국가대표 출신의 원재숙과 이영미가 각각 2천36만엔 2천18만엔의
상금을 타 일본랭킹 32,33위를 형성했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