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외무장관은 3일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 "한미양국은 물론 국제사회
의 인내가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조만간 북한측으로부터 긍
정적인 회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은 지난달 24일 뉴욕접촉에서 북한
측에 한미정상회담결과를 통보했으나 아직까지 공식답변이 없다"면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시간을 무한정 끌수는 없
다"고 말해 북한핵에 관한 시한이 곧 설정될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장관은 "현재 한미 양국 정책담당자와 국제사회의 분위기, 국내여론등을
감안할때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임시 통상사찰 수용과 남북 특사교환
합의등 두가지 전제조건 이행요구에대해 긍정적 답변을 해오지않을 경우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