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과의 이번협상이 우루
과이 라운드(UR) 협상타결의 마지막 기회인 만큼결과가 어떻게 나든 결말
을 내고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협상대표단을 이끌고 협상길에 나선 허장관은 브뤼셀로가는 기
상에서 기자와 만나 "UR협상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상당한 변화가 일고
있어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자신은 미국과의 이번 협상을
결말이 날때까지 계속하겠으며 협상결과에 대한 책임은 혼자 지겠다"고 결
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또 쌀시장 개방불가라는 정부 입장에는 아직 변화가 없으며 이를 위
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이번협상에서 쌀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다른 분야의 양보까지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상이 난관에 봉착할 경우 일단 수행한 각 부처차관보들과 협의하고 필요
하다면 본국의 훈령에 따를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