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에서 특히 시장규모는 크면서도 광고가 아직 정착되지않은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의 활동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3AI(Affiliated Advertising Agencies International)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참석차 서울에 온 3AI의 페트리셔 J 파커사장은 아시아광고시장에
강한 관심을 나타냈다.

파커사장은 "3AI는 다국적 광고회사의 지사가 아닌 각국에서 자생한
광고대행사들이 참여한 국제적인 광고대행사연합체로서,해당 지역에서의
문화적 사회적 독립성에 바탕을둔 광고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이념으로
삼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 "3AI가 유엔의 홍보대행사로서 3AI의 각국 회원사와 함께
유엔이 전세계에 대해 인도적 사회적 경제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치있는 노력을 알리는 일도 맡고 있다"고 소개하면서,"단순히 상업적
광고활동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류평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커사장은 최근 일부 국가의 정부나 사회단체들이 광고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을 우려하면서 "광고를 통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언론매체의 발전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번 방한에서"한국광고시장에서 한국방송광고공사라는 특이한
형태의 광고조절기능을 보고 이것이 광고회사의 매체계획과정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될수있을지 궁금하다"고 관심을 나타내며 "이번 3AI의 아시아.
태평양회의에서 참가 회원사들이 한국광고시장을 이해하는데 큰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3AI는 1938년 미국 뉴욕에서 서부에 있는 5개 광고대행사들의 뉴욕지역
광고시장 정보 입수를 위해 설립,현재 한국을 비롯 37개국의 94개 광고
대행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총취급고는 33억5천8백만달러를 기록,
세계 다국적 광고그룹중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삼희기획(대표 성하현)이 지난해에 가입,올해 처음
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를 주관했다.

<김대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