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러시아의 니콜라이 솔로비예프 외무부아태총국장은 1일 "북한은
아직 핵무기 개발단계에 진입하지 못했으나 러시아는 한국을 포함한 한반
도 비핵화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외교안보연구원 초청으로 지난 26일 내한한 솔로비예프 외무부 아태총국장
은 이날 오후 정부종합청사에서 연합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러시아는 지난
60년대에 핵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북한에 기술협력을 한 바 있다"면서 "그
러나 북한이 핵무기를 갖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솔로비예프 총국장은 "러시아는 북한의 핵무장을 반대하며 북한이 핵확산
금지조약(NPT)에 재가입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의무를 준수하도록 적
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문제에 대해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언
제든지 적극 환영한다"고 전제, "김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할 경우 지난 6
월 한승주 외무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옐친 대통령이 약속한 6.25
관련 서류를 직접 전달하겠다"